건강검진과 장수와의 관계
장수하려면 건강검진을 받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간은 건강한 삶과 장수를 염원합니다.
하지만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우리는 계속 불안해 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우리는 건강검진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하고 어떻게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들이 무의미한 과정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건강검진을 받으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위험한 검진 기구와 물질에 노출되어야 합니다. 그로 인한 사고도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굳이 알 필요 없는 세세한 것들까지 알려줌으로써 비교적 문제가 없는 사람들도 환자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자기 치유로 가능한 상황임에도 치료를 반강제로 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하게 장수하는 데 건강검진은 오히려 방해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조기 검진이 조기 치료 과정에서 조기 사망을 부르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건강검진에 의존하기보다는 건강해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이 받지 않은 사람보다 장수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오히려 건강검진을 받으면 단명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먹지 않아도 될 약을 먹게 됩니다.
두 번째, 받지 않아도 될 수술을 받게 됩니다.
세 번째, 건강검진을 받음으로써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하게 됩니다. 걱정은 부정적인 사고입니다. 부정적인 사고야말로 만병의 근원이 되어 수명을 단축하게 합니다.
건강검진의 중요 항목
그럼 건강검진의 중요 항목들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1. 콜레스테롤 :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방류 분자입니다. 주로 간에서 만들어지며,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됩니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막의 구성 요소로 사용되며, 호르몬 생산 및 소화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성인의 콜레스테롤 수치의 기준은 200 미만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200이라는 기준치는 유럽이나 미국 백인들의 기준치입니다. 백인은 동양인보다 다섯 배 이상 심장질환이 많습니다. 백인들에게는 이 기준이 합당할지 모르나 한국인에게 적용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 왜 콜레스테롤 수치에 우리는 민감하게 반응할까요?
그건 그간 우리에게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건강하다고 홍보한 학자와 언론 그리고 제약업계의 작품들입니다. 제약업자 입장에서 기준치를 10만 내려도 연가 10000 억 원 단위로 돈을 더 벌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15년에는 기준치가 220였습니다. 의사가 기준치를 높게 잡으면 잡을수록 약을 복용할 대상자는 1,000만 명이나 줄어들어 매출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제약회사가 정한 기준치대로 약을 먹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콜레스테롤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몸에는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콜레스테롤은 몸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어내는 기초를 이룹니다. 혈관을 강화하고, 신경을 형성하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콜레스테롤이 없으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높다고 나쁜 것도 아니며 낮다고 좋은 것도 아닙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이유는 몸이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몸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높아진 콜레스테롤을 약으로 인위적으로 낮추면 우리 몸은 부작용으로 더 고생하게 될 것입니다.
2. 골다공증 : 조직이 엉성하고, 구멍이 나서 뼈가 약해진 병을 말합니다. 나이를 먹어 노인이 되면 누구나 뼈가 엉성해지고 약해집니다. 그러므로 뼈가 약해지는 것은 노화로 생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골다공증은 치료보다도 운동, 식사로 관리와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뼈를 튼튼하게 하고 싶다면 첫 번째가 운동이고, 두 번째는 식사입니다. 운동은 약간 무거운 물건을 들고 걷는 것이고 식사는 칼슘과 비타민 D 함유 식품을 섭취하면 됩니다.
3. 엑스레이 촬영 : 건강검진에 엑스레이 촬영은 빼놓을 수 없는 항목입니다. 엑스레이는 신체 내부를 외부에서 손쉽게 검사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엑스레이 촬영으로 많은 병이 진찰되었고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엑스레이 검사는 신체에 방사능을 쬐는 검사입니다. 방사능은 신체에 위험한 것이므로 가능한 방사능의 양을 적게 사용하거나 검사를 최소한으로 해야 합니다. CT 촬영 또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엑스레이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으므로 다량의 방사능을 쬐는 정밀 검사는 되도록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초음파 검사 : 초음파 검사는 엑스레이 검사와 달리 몸에 아무런 해가 없는 검사입니다. 몸의 내부를 다양하게 관찰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검사법입니다. 또한 정밀도가 매우 높아 다양한 증상이 발견되곤 합니다. 하지만 초음파 검사로 돌기가 발견되면 이것이 혹시 악성으로 발전한다면 암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수개월 후 재검사를 하고 악성인지 판단하기 위해 정밀 검사(조직검사)를 하지만 암으로 발전할지 아닐지는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오히려 그 과정에서 염려와 걱정으로 시간과 검사비를 낭비하는 것이 허다합니다.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는 돌기가 암으로 발전할 확률은 극히 희박합니다.
5. 고혈압 :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상승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혈압은 심장이 수축하고 이완하는 동안 동맥에 가해지는 압력을 나타냅니다. 불과 10년 전까지만 해도 정상인 혈압인 140이 지금은 120까지 내려왔습니다. 혈압 수치가 10이 낮아지면 고혈압 환자는 1,000만 명이 늘어날 것입니다. 적정혈압을 10씩 낮출 때마다 1,000만 명이 새롭게 혈압약을 먹게 되면 혈압약 한 알에 1,000원 정도 하니까, 하루에 한 알만 먹는다면 하루에 100억 원인 어치가 팔리는 셈입니다. 그럼 1년이면 3조 원 이상 팔리게 됩니다. 하루에 두 알을 먹으면 제약회사의 영업이익은 상상을 초월하게 됩니다. 적정혈압은 사람마다 다르며 120인 사람은 120으로 생활하는 것이고 평상시 140인 사람은 140으로 생활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다른 혈압을 일률적으로 120으로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나한테는 140이 적정혈압인데 이것을 약으로 강제로 낮춘다면 몸이 받아들이는 부작용으로 몸이 더 망가질 것입니다. 높아진 혈압은 생명을 지키려는 몸의 반응일 뿐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지 맙시다.
건강검진에 대한 대처
그럼 건강검진에 대해서 어떻게 받아들이면 좋을까요?
첫째, 인간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나이를 먹으면서 일어나는 현상을 노화라고 합니다. 노화가 시작되면 피부는 윤기를 잃고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어 빠집니다. 눈과 귀는 점점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뇌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몸속 구석구석 퍼져 있는 혈관도 뻣뻣해집니다. 이처럼 모든 기능이 쇠약해지게 됩니다. 이런 노화 현상에 증을 붙여 병으로 인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암 또한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증가한 것이지 갑자기 생긴 병도 아닙니다. 세월은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세월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나이와 함께 가야 합니다.
두 번째, ‘모르는 게 약’이라는 속담처럼 쓸데없는 것은 모르는 편이 낫습니다.
몸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혈압과 콜레스테롤의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본인만 스트레스받습니다. 높든 낮든 생명에 아무 지장도 없는 것을 측정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측정하지 않는 것이 마음의 안정에 더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안정되면 살아가려는 힘이 크게 솟는다는 사실은 과학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몸의 아픈 원인을 찾아서 해결해야지 약만 먹는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평상시 식습관에는 문제가 없는지 일주일에 중강도 운동을 몇 번이나 하는지 스트레스는 얼마나 받고 있는지 본인의 수면에는 문제가 없는지 본인 몸의 원인을 찾는 데 집중을 하는 것이 약을 먹는 것보다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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